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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켜야 할 것이 생긴 킬러 “파과”

by eueueu0908 2025.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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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과”포스터

1.줄거리

지킬 게 생긴 킬러 VS 잃을 게 없는 킬러 40여 년간 감정 없이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방역해 온 60대 킬러 ‘조각’은 ‘대모님’이라 불리며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지만 오랜 시간 몸담은 회사 ‘신성방역’에서도 점차 한물간 취급을 받기 시작하는데 한편, 평생 ‘조각’을 쫓은 젊고 혈기 왕성한 킬러 ‘투우’는 ‘신성방역’의 새로운 일원이 되고 ‘조각’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습니다. 스승 ‘류’와 지켜야 할 건 만들지 말자고 약속했던 ‘조각’은 예기치 않게 상처를 입은 그날 밤, 자신을 치료해 준 수의사 ‘강 선생’과 그의 딸에게 남다른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투우’는 그런 낯선 ‘조각’의 모습에 분노가 폭발하고 마는데 삶의 끝자락에서, 가장 강렬한 대결이 시작하는 영화입니다.

2.등장인물

”조각“(이혜영) 그리고 15세부터 26세 시절 “조각”(신시아):레전드 킬러이며, 애용하는 장비는 독침이 수납되어 있는 비녀로, 스승 류가 선물로 준 특수장비를 사용하는 인물입니다. “류” (김무열): 조각의 스승이며, 평시에는 미군부대 안에 있는 햄버거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류”는 신성방역의 명성을 올린 사람 중 하나인 인물입니다. “투우”(김성철): 신선방역의 새로운 인물이며, 미스터리한 킬러인 인물입니다. 투우는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인물이며, 이 인물의 감정과 동력이 뭔지, 도무지 익숙한 언어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인물입니다.

3.사운드 트랙

민규동 감독과 여려 차례 협업해 온 김준성 음악감독과 그의 작곡팀이 오리지널 스코어를 작곡을 했습니다. 김준성은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말아톤》, 《구타유발자들》, 《살인자의 기억법》 등 여러 영화의 스코어를 작곡해 온 베테랑 음악가입니다. 냉혹한 킬러들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전자음악의 요소를 사용했고, 주인공 조각의 내면을 표현하는 장면에서는 이와 대조적으로 클래시컬한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러한 대비적인 질감의 음악들로 스코어를 구성하여 극적 긴장을 높이고자 했다고 하며, 주제가 '조각'은 민규동 감독이 작사하고 본 작의 음악을 맡은 김준성이 작곡한 곡으로, 뮤지컬 배우 출신인 김성철이 직접 불렀습니다.

4.평가

전반적으로 호불호가 꽤 갈리는 편이었습니다. 우선 배우들의 연기력은 크게 호평받으며, 특히 주인공을 맡은 이혜영은 60대인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며, 매 작품마다 다른 장르와 스타일을 취하지만 연출과 영상미에서는 꾸준히 좋은 퀄리티를 선보인 민규동 감독답게 영상미에 대한 호평도 자자한 편이었습니다. 감독이 필모그래피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액션 영화지만, 스턴트맨들도 연기를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잔혹하면서 빠르고 날렵한 액션 연출 역시 훌륭하며, 완성도 면에서도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들에 비해 잘 만든 느낌이 난다는 평이 대다수였습니다.

5.원작과 차이점

원작에서 강 선생은 수의사가 아닌 에이전시와 협력하는 병원의 페이 닥터, 내과 의사로 나옵니다. 제일 많이 각색이 된 인물은 투우로 이미 킬러가 된 지 3년 차라 조각과 아는 사이였던 소설과 달리 영화는 투우가 스카우트되면서 처음으로 조우하고, 비중도 상당히 늘어 조각이 중심이고 세 남자가 조연인 소설과 달리 영화는 거의 더블 주인공 수준으로 비중과 서사가 추가됐었습니다. 영화에서는 투우가 꽃가루 알레르기를 가진 반면, 원작 소설에서는 복숭아 알레르기를 가졌었고, 오래된 과일인 파과는 조각을 뜻하고 조각의 본명에 꽃이 들어간 걸로 보아 두 알레르기 다 조각과 투우의 거리감을 표현하였다. 원작에선 조각이 무용이를 키우고 있는 중이었지만 영화에선 무용이를 구조해 강 선생한테 데려가는 것으로 각색되었고, 이 때문에 강 선생이 조각을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조각을 치료하게 되는 서사가 보강되었으며, 영화에서는 무용이란 이름도 강 선생이 지어주는 것으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