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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끼를 물고 말았다 “곡성”

by eueueu0908 2025.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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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포스터

1.줄거리

낯선 “외지인”(쿠니무라 준)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들로 마을이 발칵 뒤집히고 맙니다. 경찰은 집단 야생 버섯 중독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리지만 모든 사건의 원인이 그 외지인 때문이라는 소문과 의심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갑니다. 경찰 ‘종구’(곽도원)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여인 ‘무명’(천우희)을 만나면서 외지인에 대한 소문을 확신하기 시작합니다. 딸 ‘효진’(김환희)이 피해자들과 비슷한 증상으로 아파오기 시작하자 다급해진 ‘종구’는 외지인을 찾아 난동을 부리고, 무속인 ‘일광’(황정민)을 불러들이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에 휩쓸리고 맙니다.

2.등장인물

“전종구”(곽도원): 결혼해 딸 효진을 낳아 전라남도 곡성에서 파출소 경사로 일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지만, 갑작스럽게 마을에서 일어나는 연쇄 사건을 수사하게 되며, 도중에 자신의 딸 효진이가 피해자들과 똑같은 증세를 보이자 사건에 대해 파헤치려 합니다. “일광”(황정민): 종구의 딸 효진이 피해자들과 똑같은 증세를 보이기 시작해서, 종구의 장모님이 손녀 효진이를 살리기 위한 굿을 하기 위해 부른 무당 입니다. 초반에는 등장하지 않다가 중반부부터 등장해서 핵심적인 인물이 되고, 등장하는 모든 부분마다 항상 미스터리한 인물입니다. “외지인”(쿠니무라 준): 갑작스럽게 마을에서 연속으로 일어나는 연쇄 살인 사건의 중심이라고 의심받는, 일본에서 온 외지인입니다. 극 중 이 영화의 진 최종보스이자 영화의 중심이 되는 인물입니다. “무명”(천우희): 영화에서 원인을 알 수 없이 계속 일어나는 연쇄 살인사건 현장에 소리 소문 없이 계속 나타나서 주변을 맴도는 미스터리 한 마을의 젊은 여성입니다. “전효진”(김환희): 이 영화의 히로인 포지션이며, 주인공 전종구의 딸입니다.

3.촬영지

제목대로 곡성군에서 상당수의 장면을 찍었으며 그렇지 않은 장면도 인근 지역을 포함해 대부분 남부지방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곡성에서 촬영한 장면은 “곡성군 곡성읍 동산리 동산낚시터” : 외지인이 낚시를 하던 곳이고, “곡성군 죽곡면 죽곡초등학교 ”: 효진이 다니는 학교입니다. “곡성군 석곡면 여운마을(연반리 1485)” : 외지인의 집이지만 살을 날리는 등 실내 장면 중 일부는 세트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곡성군 오곡면 침곡리” : 외지인의 동굴이고 여기 또한 내부 장면은 세트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그리고 곡성 외에서 촬영한 장소는 먼저 “함양군 병곡면 도천마을(도천리 75-1)” : 종구의 집을 포함해 종구 가족의 일상적인 풍경, 일광의 굿 장면, 후반부 종구와 일광, 무명의 마을 장면들을 여기서 촬영했으며, 실내 장면 중 일부는 세트 촬영입니다. 그다음 “장수군 산서면 원흥마을” : 화재 사고가 일어난 집이고 무명이 종구에게 돌을 던지던 장면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해남군 두륜산” : 덕기가 외지인이 고라니를 파먹는 모습을 목격하는 장면이며, 그리고 종구와 덕기, 성복이 외지인의 집에 처음 갈 때 오르던 산의 장면을 이곳에서 찍었다고 합니다. “고창군 선운산” : 종구 일행과 외지인이 산에서 추격전을 벌였던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4.평가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 공수창 감독의 알 포인트와 함께 한국산 호러 영화 수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 편이지만 장르적 특성이나 시궁창스러운 결말 등으로 인해 호불호를 많이 타는 작품입니다. 오락 영화보다는 예술 영화에 가깝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반 관객들이 보기엔 재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최근 한국 영화 중 가장 최고점 수준의 평점 때문에 관객들은 나름대로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가장 인기가 많은 이동진의 만점 덕분에 그 기대감은 더 커진 상황이었고, 그중에서 특히 좋게 보든 나쁘게 보든 '이게 왜 15세 관람가냐?'는 관객 반응이 있었습니다. 나홍진은 15세 등급에 맞춰 수위를 조절하긴 했지만 막상 15세로 덜컥 심의를 내어주니 조금 놀랐다고 하였습니다. 영화 전체적으로는 크게 잔인하지 않으나 동물 내장 및 사체 묘사, 피부 전염병 묘사, 피칠갑, 기괴한 초자연적 현상 등 혐오스러운 장면들이 여럿 등장합니다. 호불호가 크게 나뉘어 있는 이유로는 은유와 상징적인 요소들이 많고 국내 관객에게 익숙지 않은 오컬트적 소재와 감독의 모호한 연출을 들 수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적용된다고 볼 수도 있는데, 특히 곡성을 크게 호평한 이동진의 지지층들의 단골멘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감독의 말에 따르면 일부러 모호하게 보이도록 연출했다고 하며, 그런 면에서는 성공했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영화 내에서는 명쾌한 정답이나 개연성이 없으니 실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가 아니라 알든 모르든 애매하게 결론 나도록 만들었다고 하였습니다.

5.곡성

영화 제작 당시부터 굉장히 무섭고 피가 난무한 잔인한 영화가 탄생될 거라는 설이 떠돌았지만, 촬영이 진행 중일 당시 나온 첫 스틸은 촬영 초반이라 그런지 은근히 잔혹하고 어두운 나홍진 감독의 스타일과는 달리 밝고 훈훈한 편이었고, 그 와중에 나홍진 본인은 가정의 달 5월에 개봉하는 가족영화라고 했습니다. 촬영후기로는 쿠니무라 준이 촬영 마지막 날 감독을 혼냈는데 분위기가 너무 험악해 통역사가 차마 통역을 못 했다고 알려졌으나, 이 기사에서 쿠니무라는 감독을 혼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시나리오가 돌 때부터 영화인들의 깊은 관심을 받았으며, 2016년 씨네 21의 신년 대담이 열렸고, 박찬욱, 김지운, 최동훈, 류승완, 나홍진이 참여했는데, 여기서 1차 편집본을 본 임필성은 무서워서 잠을 못 잤다고 하고, 봉준호는 급체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감독들이 말하기를 2016년은 곡성의 해가 될 거라고 말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