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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이비 박스 그곳에서 시작된 특별한 거래 “브로커”

by eueueu0908 202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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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포스터

1.줄거리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늘 빚에 시달리는 ‘상현’(송강호)과 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의 ‘동수’(강동원)는 거센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밤, 그들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한 아기를 몰래 데려갑니다. 하지만 이튿날, 생각지 못하게 엄마 ‘소영’(이지은)이 아기 ‘우성’을 찾으러 돌아옵니다. 아기가 사라진 것을 안 소영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솔직하게 털어놓는 두 사람, 우성이를 잘 키울 적임자를 찾아 주기 위해서 그랬다는 변명이 기가 막히지만 소영은 우성이의 새 부모를 찾는 여정에 상현, 동수와 함께하기로 하는데, 한편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형사 ‘수진’(배두나)과 후배 ‘이 형사’(이주영)는 반 년째 이어온 수사를 마무리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포착하기 위해 이들의 뒤를 조용히 쫓습니다. 베이비 박스, 그곳에서 의도치 않게 만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2.등장인물

“상현” (송강호 ): 베이비박스에서 유기된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입니다.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늘 빚에 시달리고 있으며, 본명은 하진영입니다. “김동수” (강동원 ): 상현의 파트너이며, 보육원 출신으로 베이비 박스를 운영하는 교회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안수진” (배두나 ): 부산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장(경위)이며, 그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입니다. 그리고 엔딩 시 계급은 경위입니다. “문소영” (이지은 ):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간 이유도, 돌아온 이유도 알 수 없는 엄마이며, 고향은 여수라고 합니다. “이은주” (이주영 ): 부산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형사(경사)이며, 수진과 함께 그들을 쫓는 후배 형사입니다.

3.사운드 트랙

이번 영화 사운드트랙을 작업하는 내내 비워내는 연습을 했었다고 합니다. 음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이야기와 계속 멀어진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 음, 한 음 긴장하고 주의를 기울여 연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음이 조금이라도 빨리 혹은 늦게 연주되어도 계속 이야기와 멀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의 음악들이 오로지 화면 속 사람들의 여정과 함께 공기와 바람이 되기를 바랐고, 동시에 그들과 함께 웃고 울기를 바랐다고 합니다.짧고도 많은 곡들 따뜻하게 들어주셨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4.평가

영화를 호평하는 쪽에서는 인간 내면의 순수하고 도덕적인 관념을 잘 표현했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반면 비판하는 쪽에서는 캐릭터 설정과 각본이 너무 이상적이고 작위적이며 그것을 설명하는 구성이 엉성하다는 것을 주된 비판의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특히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거의 모든 작품에 호평을 했던 더 가디언을 비롯한 텔레그래프, 데드라인 등의 언론들은 '감독이 실수했다'라고 평할 정도로 강도 높은 비평을 했습니다. 한국의 각종 영화 평가 사이트에서도 대체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재미가 없다', '보다가 잤다' 등의 후기와 '감독의 성향을 고려하고 봤음에도 별로였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칸 영화제에서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12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뉴스가 나오는 등,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큰 기대를 갖게 만든 탓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중 가장 아쉬웠다는 반응이 심심찮게 들렸습니다. 심지어 도대체 상을 어떻게 받은 건지 모르겠다는 말도 나올 정도. 물론 망작이라는 건 아니지만 단순한 평작 이상임은 분명했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주제를 다루는 감독의 전작과 비교할 수밖에 없고, 그런 점에서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평을 남겼습니다.

5.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영화를 만들기 전 송강호가 베이비 박스에 있는 아이를 안고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모습이 떠올랐다고 합니다."선악이 혼재된 존재로서의 송강호의 이미지가 영화 《브로커》의 출발점"이라고 하였으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 따르면, 영화 《브로커》는 약 6년 전에 각각 부산국제영화제와 도쿄에서 만난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다 함께 작품을 해보자는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한국 영화계와 교류도 많은 친한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보고 이지은을, <이태원 클라쓰>를 보고 이주영을 캐스팅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캐스팅할 배우를 찾기 위해 드라마를 본 것은 아니었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집에만 있을 때 한국 드라마에 빠졌고, 여담으로 <나의 아저씨>에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인 <아무도 모른다>가 언급되었으며, 해당 대사를 했던 송새벽도 이 영화에 특별출연했다고 합니다.